[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유난히 샴푸 후 배수구에 머리카락이 많이 보인다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진다. 성장 주기에 따라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는 평균적으로 약 50개에서 100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10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100개 이상 모발 탈락이 지속된다면 탈모 질환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증가하는 질환으로는 원형 탈모와 휴지기 탈모를 들 수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원형 탈모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연예인이나 운동 선수들이 스트레스가 심해 원형탈모에 시달렸다는 이야기도 종종 들릴 정도로 흔한 탈모가 됐다.
실제로 원형탈모는 100명당 2명 이상이 겪을 정도로 생각보다는 흔한 질환이다. 원형탈모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자신의 면역세포가 자신의 모낭 세포를 공격해 염증반응을 일으켜서 모발이 빠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 중 드물게 1~5%에서는 증상이 악화해 모발의 50~100%가 소실되는 전두•전신 탈모와 같은 중증 원형탈모로 진행되는 사례도 있으므로 원형탈모가 발생했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이상 면역 반응이 지속하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의할 것은 면역 체계 이상을 바로잡지 않을 경우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본격적인 치료에 앞서 원형탈모의 원인과 진행상황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THL 검사는 두피와 모발, 혈액 등 총 9단계의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을 통해 동반 질환 여부를 확인하고 맞춤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원형탈모 치료를 위해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경우 모낭염과 두피함몰, 영구탈모, 두피변형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먹는 스테로이드까지 장기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비만, 고혈압, 위염, 골다공증, 우울증, 불면증, 얼굴홍조 등의 심한 부작용까지 심심찮게 겪게 된다.
정밀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질환과 환자의 건강 자체를 함께 회복할 수 있는 면역치료와 영양치료를 병행하여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이 없어 건강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모리의원 이상욱 원장)
출처 : https://www.mediafi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