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은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생기기 쉬운 만성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홍반(붉은 반점)과 인설(비듬, 각질)이 주요 증상이며, 심한 경우 가려움증과 통증, 열감이 나타나기도 한다.
지루성피부염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피지 과다분비와 모공의 곰팡이균, 환경적 요인, 면역력 저하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스트레스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면 피지 분비가 증가하고, 면역력 저하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게 되면서 비듬이나 각질이 생기는 것이다.
모리의원 이상욱 원장
지루성피부염이 흔히 나타나는 부위는 두피다. 평소보다 비듬이 많아지거나 가려움이 심해지는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의사가 아닌 일반인은 지루성피부염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지루성두피염은 두피에서 피지가 과다 분비되면서 비듬균으로 알려진 피지를 먹고 사는 곰팡이가 증가하고, 이에 대한 염증 반응으로 홍반과 각질이 동반되는 양상을 보인다. 심한 경우에는 두피에 뾰루지가 생기고, 진물이 나며 냄새가 나기도 한다.
보통 두피가 예민하거나 유분이 많은 사람에게 나타나고, 손톱으로 두피를 긁어 세균이 감염되면 염증이 심해진다. 따라서 비듬과 가려움이 오래 지속된다면 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지루성두피염은 심한 경우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다만, 스테로이드 성분 치료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장기 사용시 내성이 생길 수 있고 염증이나 고혈압, 두피함몰 및 쿠싱신드롬 등 부작용 우려가 있으므로 의사의 투약 지시를 따라야 한다.
올바른 치료를 위해서는 지루성두피염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THL 검사를 통해 개인 상태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지속적인 스테로이드와 항생제 치료는 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사용후 호전이 없다면 미련을 갖지말고 바로 중단하여야 더이상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면역치료와 영양치료를 병행해 근본적으로 면역체계를 바로잡아야 하며 생활 패턴을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리의원 이상욱 원장은 “머리의 기름기나 먼지는 지루성두피염을 악화시키므로 모발과 두피의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지루성두피염 환자는 비듬균의 증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비듬균에 대한 항균 작용이 있는 샴푸를 주 2~3회 사용해 5분 정도 마사지 후 깨끗이 헹궈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출처 :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1660